‘5대1’ 한은 첫 수석이코노미스트 누가 될까

‘5대1’ 한은 첫 수석이코노미스트 누가 될까

입력 2010-11-02 00:00
수정 2010-11-0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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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한국은행의 초대 수석 이코노미스트(Chief Economist)가 될까.경쟁률은 5대 1이다.

 한은은 지난달 말 서류 접수를 마감한 신임 금융경제연구원장 공모에 모두 5명이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공모하는 금융경제연구원장은 한은의 연구 조직인 금융경제연구원을 이끌면서 조사국 등의 일부 기능을 담당하고 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한 공식적인 분석·전망을 하는 수석 이코노미스트 역할을 맡는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개방형 직책으로 내외부 공모가 원칙이었지만 이번에 내부 인사는 지원하지 않았다.

 다만 지원자 가운데 일부는 한은 출신도 있으며,현재 직업은 대학교수나 금융기관 종사자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한은은 지원자의 연령대,구체적인 직업,경력 사항 등에 대해서는 일절 함구했다.

 한은 관계자는 “사소한 정보라도 알려지면 ‘사전 내정설’ 같은 괜한 억측을 낳아 지원자들이 불쾌해할 수 있다”며 “4명의 탈락자를 배려하는 차원에서라도 세부 사항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은은 이달 중순부터 비밀리에 외부 인사 중심으로 구성된 전형위원회와 총재 면접을 진행,최종 합격자를 가려 올해 안에 발표할 계획이다.

 합격자는 계약 기간인 3년 동안 한은 부총재보 이상 대우를 받는다.연봉으로 따지면 2억~3억원대다.

 이 관계자는 “금융권에서 ‘잘 나가는’ 사람들과 비교하면 연봉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중앙은행을 대표해 국내외 금융시장과 경제의 흐름을 진단하고 견해를 밝히는 명예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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