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금연해야 성공해요”

롯데百 “금연해야 성공해요”

입력 2010-09-29 00:00
수정 2010-09-29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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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급 이상 금연서약서 제출

롯데백화점 직원들 사이에서 금연이 한국사 실력 및 외국어 능력과 더불어 승진의 필수 3요소로 떠올랐다.

2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과장급 이상 직원들은 최근 ‘흡연 및 불건전한 음주 사례로 적발될 때 강력한 인사 처벌을 감수할 것을 서약합니다.’라는 내용의 서약서를 작성했다. 백화점 직원이라면 고객들이 호감을 느낄 수 있는 깔끔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풍겨야 하기 때문이다.

이철우 롯데쇼핑 대표는 앞서 ‘금연과 바람직한 음주문화 정착을 위해 직원가족 여러분의 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내용의 편지를 직원 가족들에게 보내기도 했다. 직원들은 부모 또는 배우자와 자녀들의 서명까지 받은 서약서를 제출했다.

롯데백화점은 앞으로 불시에 직원들의 흡연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금연학교 운영, 금연보조제 배부 등을 통해 직원들의 금연을 돕기로 했다. 또 ▲오후 9시30분 이후에 회식을 시작하지 않고 ▲회식은 2시간 안에 끝내며 ▲2차 회식을 강요 또는 참석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건전 음주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 한국사 시험도 승진하기 위한 필수 통과 절차 중 하나다.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부장·과장 진급대상자는 2급, 대리·주임 진급대상자는 3급 자격증을 따야 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0-09-2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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