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 1차부도…채권단 자금지원 검토

대우차판매 1차부도…채권단 자금지원 검토

입력 2010-04-20 00:00
수정 2010-04-2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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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판매[004550]가 대우버스가 제시한 200억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처리됐다.

채권단은 부도 여부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은 별개의 문제라며 어음 결제와 관련해서는 대우차판매와 어음 소지자인 대우버스가 논의해 해결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채권단 내부에서는 최종적으로 신규 자금 등의 지원을 통해 부도를 막을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관측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20일 “전날 대우버스가 보유한 200억원의 진성어음을 대우차판매가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처리됐다”며 “상거래채권인 어음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상 구조조정 대상 채권에서 제외돼 있기 때문에 워크아웃 기업이라도 결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어음 결제 여부에 대해서는 대우차판매가 어음 소지자인 대우버스와 협의해 결정할 문제”라며 “다만 대우버스가 긍정적인 결정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대우버스 역시 대우차판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주고객이다.

그러나 채권단 내부에서는 대우차판매가 앞으로 돌아오는 어음 등의 상거래채권을 결제하도록 신규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채권단은 대우차판매가 이달 내 만기도래하는 700억 원 규모의 채권 중에서 상당수를 결제하지 못해 부도 위기에 직면할 것을 우려해 지난 14일 협의회를 열어 워크아웃을 개시키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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