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송 LH사장 “재무구조 개선 9월까지 매듭”

이지송 LH사장 “재무구조 개선 9월까지 매듭”

입력 2010-03-26 00:00
수정 2010-03-26 00: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이지송 LH 사장
이지송 LH 사장
109조원의 부채를 짊어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본격적인 재무개선 작업에 돌입한다. 이지송 LH사장은 2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임후 지난 6개월간 불가능할 것 같았던 주택공사와 토지공사의 통합을 이뤘다.”면서 “다음달 1일 재무개선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켜 9월30일까지 다음 과제인 재무구조 개선을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특위에는 학계, 법조계, 금융계, 기업 등에서 외부 전문인력 14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위는 LH의 부채 원인과 내용을 꼼꼼히 분석하고 중장기적 재무개선 목표와 방법, 자금조달 방안 등을 제시하게 된다.

이 사장은 이어 “LH는 빚도 많지만 자산도 많다.”면서 “올해 토지와 주택 등 31조원의 재고자산을 매각하고 21조원 규모의 자금회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수익성 악화를 개선할) 토지주택공사법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 2개 법안이 올 4월 국회에서 통과돼야 한다.”며 “이들 법안만 통과되면 남의 도움 없이 두발로 걸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0-03-26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