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뒷바라지 감사합니다”

“취업 뒷바라지 감사합니다”

입력 2010-03-16 00:00
수정 2010-03-16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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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등 6개 계열사 부모님과 함께하는 입사식

“아버님, 어머님 감사합니다.”

현대건설그룹이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는 ‘이색 신입사원 입사식’을 가졌다. 2004년부터 올해까지 7년째 사원 부모와 함께하는 입사식 전통을 이어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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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모시고…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현대건설그룹 신입사원 입사식에서 새내기들이 부모님께 감사의 뜻으로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부모님 모시고…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현대건설그룹 신입사원 입사식에서 새내기들이 부모님께 감사의 뜻으로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입사식에는 현대건설그룹 새내기 사원 272명과 가족 544명, 임직원 195명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건설그룹은 지난해까지 서울 계동 본사에서 입사식을 열었던 것과 달리 올해에는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현대스틸산업·현대종합설계 등 6개 그룹사가 ‘영원히 함께하자.’는 의미에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예식의 전당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행사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신입사원들은 식전행사로 부모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현대건설의 장기 미래전략인 ‘비전 2015’ 선포식 동영상을 시청했다. 이들은 “건설업계 변화와 혁신의 주역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중겸 사장은 축사에서 “오늘 입사식은 어떤 난관도 헤쳐 나가겠다는 성혼식과 같은 의미를 가진다.”며 “첫 인연이 30년 이상 지속돼 꿈과 희망의 결실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입사원들은 지난해 12월 입사 이후 기업정신과 문화 습득, 사회봉사 활동, 서울대 인문학강좌 수강 등 입문교육을 받아 왔다. 이들은 연말까지 기술직과 사무직군으로 나뉘어 현장 및 본사, 계열사에서 실무교육을 받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0-03-1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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