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려정책 쏟아져도… 늘지 않는 셋째 출산

장려정책 쏟아져도… 늘지 않는 셋째 출산

입력 2010-03-13 00:00
수정 2010-03-13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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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 4만2100명

정부와 기업이 각종 지원을 통해 다자녀 갖기를 유도하고 있지만 셋째 아이 이상 출산이 도무지 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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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셋째 이상 아기는 4만 2100명으로 전년보다 5.0% 줄었다. 2005년(4만 1450명)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적다. 셋째 이상 출생아 수는 2002년 4만 8621명 이후 8년째 4만명대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셋째 아이 이상 출산은 1981년(22만 1467건)의 19.0%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전체 출생아가 1981년의 51.3%였던 것을 감안하면 셋째 이상의 출산 감소가 훨씬 더 컸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전체 출생아에서 셋째 아이의 비중은 1981년 25.5%에서 최근 9%대로 추락했다.

지난해 전체 출생아가 44만 5000명으로 역대 두 번째로 적었고, 첫째나 둘째 아이 출산도 정체 상태인 것을 감안하면 각종 지원책 덕에 그나마 셋째 이상 출산이 4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2010-03-1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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