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12개월내 4%절상 그칠 것”

“中 위안화 12개월내 4%절상 그칠 것”

입력 2010-03-09 00:00
수정 2010-03-0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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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예측 루비니 교수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했던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가 중국의 위안화 절상폭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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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
루비니 교수는 8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가 세계 경제를 “매우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기 때문에 위안화는 앞으로 12개월 내에 4% 절상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 인민은행이 우선 2%를 절상한 뒤 12개월 내에 1~2%를 추가 절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위안화의 가치는 달러화에 대한 페그제(고정 환율제)가 사실상 폐지된 2005년 7월부터 2008년 7월까지 21% 올랐다.

이후 중국 정부가 자국 수출을 보호하고자 위안화 절상을 억제해 왔다.

비관적인 경제 전망으로 ‘닥터 둠’이라는 별명을 얻은 루비니 교수의 전망치는 블룸버그통신이 20명의 경제분석가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보다 낮았다. 이들은 내년 3월 말까지 위안화가 5~6.5%까지 절상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앞서 6일 저우 샤오촨 중국인민은행장은 세계 금융위기 상황에서 견지해 온 경기부양책을 탈피하는 ‘출구전략’을 사용할 때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며 위안화 절상 가능성도 함께 언급한 바 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2010-03-0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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