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예측 루비니 교수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했던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가 중국의 위안화 절상폭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
위안화의 가치는 달러화에 대한 페그제(고정 환율제)가 사실상 폐지된 2005년 7월부터 2008년 7월까지 21% 올랐다.
이후 중국 정부가 자국 수출을 보호하고자 위안화 절상을 억제해 왔다.
비관적인 경제 전망으로 ‘닥터 둠’이라는 별명을 얻은 루비니 교수의 전망치는 블룸버그통신이 20명의 경제분석가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보다 낮았다. 이들은 내년 3월 말까지 위안화가 5~6.5%까지 절상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앞서 6일 저우 샤오촨 중국인민은행장은 세계 금융위기 상황에서 견지해 온 경기부양책을 탈피하는 ‘출구전략’을 사용할 때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며 위안화 절상 가능성도 함께 언급한 바 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2010-03-09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