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새해 초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12만원씩 지급 전망

강원도 새해 초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12만원씩 지급 전망

조한종 기자
입력 2020-12-18 10:13
업데이트 2020-12-1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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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새해 초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12만원씩의 2차 재난지원금(긴급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할 전망이다.

강원도는 18일 2차 재난지원금 재원 소요, 지급 대상, 규모 등을 정하고 내년 초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12만원씩 총 350억원 가량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검토중이다고 밝혔다. 수혜자는 소상공인 29만~30만명 정도가 될 전망이다.

올 상반기에도 강원도가 전국 첫 자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며 강원 18개 시·군은 물론 전국 지자체의 재난지원금 지원의 신호탄이 됐다. 강원도는 올 4월 지자체 중 전국 최초로 전액 도비로 취약계층 30만명에게 40만원씩 총 915억원의 긴급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다.

재원은 내년 추경을 통해 충당할 예정이다. 통상 강원도 1회 추경은 해마다 5월쯤 이뤄지지만 이번 재난지원금을 위해 추경을 앞당겨 집행할 계획이다. 재난지원금은 어려운 상황 극복을 위해 마련되는 지원금인 만큼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효과도 반감되기 때문에 신속히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올 3월에 코로나19 사태 수습 및 예방을 위한 제1차 추경이 편성되기도 했다.

다만 강원도가 내년 정부 공공자금관리기금에서 1425억원, 지역개발기금에서 550억원을 차입, 총 1975억원의 부채를 추가로 떠안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 관계자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급 지급에 맞춰 도 자체 지원도 검토하는 단계로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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