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이정철 감독 “첫 경기, 부담이 컸다”

‘한국 여자배구’ 이정철 감독 “첫 경기, 부담이 컸다”

임효진 기자
입력 2016-05-14 17:35
업데이트 2016-05-14 17:4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14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세계예선전 1차전 경기에서 양효진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가 이탈리아 팀을 상대로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14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세계예선전 1차전 경기에서 양효진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가 이탈리아 팀을 상대로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세계예선 첫 경기에서 이탈리아에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정철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은 “첫 경기라 너무 부담이 컸다”고 말하며 아쉬워했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14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세계예선 1차전에서 이탈리아에 세트 스코어 1-3(17-25 20-25 27-25 18-25)으로 패했다.

이 감독은 부담감과 약하고 범실이 많았던 서브를 패인으로 꼽았다. 이 감독은 “첫 경기에 대한 부담을 걱정했는데, 실제로 경기 초반에 너무 부진한 출발을 했다”며 “서브가 약했고, 범실도 많았다. 서브 범실만 12개를 했다”고 곱씹었다.

이어 “이탈리아가 우리보다 높이에서 우위에 있으니 강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야 했는데 서브가 통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이날 1세트에서 레프트 이재영을 빼고 이소영을 투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였지만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주포 김연경과 세터진의 호흡도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1차전에서 패한 한국은 15일 네덜란드와 2차전을 펼친다. 이 감독은 “네덜란드는 이탈리아보다 강하지만 피할 수 없으므로 부딪쳐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날 양 팀 합해 최다 점수인 26점을 올리고도 팀 패배로 웃지 못한 김연경은 “이제 첫 경기를 했다. 부족한 부분은 더 나아지게 하면 된다”며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고자 이곳에 왔다. 우리가 이루고 싶은 걸 이루고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