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한국 여자축구, 중국에 1-2로 져 2연패

[동아시안컵] 한국 여자축구, 중국에 1-2로 져 2연패

입력 2013-07-25 00:00
업데이트 2013-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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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13 동아시안컵축구대회에서 중국에 져 2연패를 당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풀리그 2차전에서 중국에 1-2로 패배했다.
24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3 동아시안컵대회 여자축구 한국과 중국과의 경기가 한국의 1-2 패배로 끝이 났다. 연합뉴스
24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3 동아시안컵대회 여자축구 한국과 중국과의 경기가 한국의 1-2 패배로 끝이 났다.
연합뉴스


경기 초반에 선제골을 내준 뒤 김나래(수원FMC)가 동점골을 터뜨렸으나 후반에 다시 한 골을 내주고 말았다.

한국은 북한과의 1차전에 이어 다시 패배해 2패로 승점 0에 그쳤다.

나란히 승점 3을 쌓은 일본(1승), 북한(1승), 중국(1승1패)에 이어 최하위로 처졌다.

한국은 27일 오후 8시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일본과 풀리그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윤덕여 감독은 차연희(고양대교)를 최전방 공격수, 지소연(아이낙 고베)을 처진 스트라이커로 포진했다.

김수연(스포츠토토), 전가을(현대제철)을 좌우 날개로 펼쳐 2선 공격진을 구성했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김나래, 심서연(고양대교)이 배치됐다.

좌우 풀백에는 조소현, 이세진(이상 현대제철), 센터백에는 김도연, 임선주(이상 현대제철)가 버텼다.

골키퍼는 김정미(현대제철)가 맡았다.

한국은 선제골을 너무 일찍 내줘 우려를 낳았으나 금세 충격을 털고 경기를 주도했다.

중국은 전반 1분 왕링링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올린 크로스를 왕리쓰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슈팅해 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한국은 주죽 들지 않고 바로 전열을 가다듬어 반격에 나섰다.

한국은 전반 8분 김나래가 중거리슛으로 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나래는 페널티아크 앞에서 대포알 같은 슈팅으로 중국의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낮게 깔린 슈팅이 워낙 기습적인 데다가 빨라 골키퍼가 몸을 날려봤으나 막아낼 재간이 없었다.

한국은 이후 중국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볼을 더 많이 점유했으나 골문 앞에서 섬세한 플레이가 나오지 않아 결정적 득점 기회를 자주 얻지는 못했다.

전반 막판에 잡은 절호의 기회를 놓친 것도 아쉬웠다.

김수연은 후반 45분 지소연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차연희가 골 지역으로 쇄도하며 슈팅을 시도했으나 볼이 발을 살짝 빗나갔다.

한국은 후반 초반에도 흐름을 주도했으나 골문을 열지 못해 주도권을 넘겨줬다.

중국은 후반 19분 가오취의 프리킥이 한국의 크로스바를 때린 뒤 기세가 올랐다.

후반 21분 왕리쓰가 페널티지역에서 때린 볼이 골키퍼 김정미를 맞고 나오자 리잉이 재차 슈팅해 골로 연결했다.

한국은 1-2로 끌려가던 후반 26분 수비수 김도연을 빼고 공격수 이민아(현대제철)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한국은 후반 36분에 한 차례 득점 찬스를 잡았으나 아쉽게 놓쳤다.

전가을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지소연이 노마크로 헤딩슛했으나 볼은 골문을 벗어났다.

한국은 끝내 동점골을 넣지 못하고 그대로 패배를 맞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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