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일치 MVP’ 김단비… 역대 두 번째 8관왕 등극

‘만장일치 MVP’ 김단비… 역대 두 번째 8관왕 등극

서진솔 기자
서진솔 기자
입력 2025-02-25 00:07
수정 2025-02-2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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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정규리그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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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 김단비가 24일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역대 2번째로 8관왕에 등극한 뒤 최우수선수(MVP)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그는 박지수(3회), 정선민(2회)에 이어 역대 6번째로 만장일치 MVP가 되는 영광을 누렸다. 뉴스1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가 24일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역대 2번째로 8관왕에 등극한 뒤 최우수선수(MVP)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그는 박지수(3회), 정선민(2회)에 이어 역대 6번째로 만장일치 MVP가 되는 영광을 누렸다.
뉴스1


마법 같은 활약으로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을 정규시즌 정상에 올려놓은 김단비가 최우수선수(MVP)를 포함해 8관왕에 등극했다. 이는 지난 시즌 ‘한국 간판 센터’ 박지수(갈라타사라이)에 이은 역대 2번째 대기록이다. 치열했던 신인상 경쟁에선 홍유순(인천 신한은행)이 승리했다.

김단비는 24일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유효득표수 116표를 싹쓸이하면서 개인 통산 2번째 MVP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그는 박지수(3회), 정선민(2회)에 이어 역대 6번째로 만장일치 MVP가 됐다.

이날 김단비는 8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득점(21.1점), 리바운드(10.9개), 블록(1.52개), 가로채기(2.07개) 등 4개의 통계 부문에서 1위에 올랐고 우수수비선수상, 베스트5, 맑은기술 윤덕주상(최고 공헌도)에 MVP까지 수상했다.

김단비는 시상대 위에 올라 “선수 구상이 많이 바뀌면서 우리은행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팬들의 응원 덕분에 정규리그 정상에 설 수 있었다”며 “MVP에 어울리는 활약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이 컸는데 10년 넘게 왕관의 무게를 견딘 위성우 감독님을 보며 이겨낼 수 있었다. 감독님이 키워낸 최고의 제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신인상의 주인공은 홍유순이었다. 홍유순은 유효투표수 116표 중 65표를 받아 이민지(36표·우리은행), 송윤하(15표·청주 KB)를 제쳤다. 홍유순은 출전 시간(평균 26분 18초), 득점(8.1점), 리바운드(5.7개) 모두 신인 중 1위에 올랐다. 재일교포 4세인 홍유순은 “이민지가 치고 올라와서 불안했는데 팀 언니들이 걱정하지 말라고 다독여줬다. 이젠 3점슛과 1대1 공격 능력을 더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개인 10번째 지도상을 받았다. 식스우먼상은 조수아, 기량발전상은 키아나 스미스(이상 용인 삼성생명)가 받았다. 베스트5는 허예은(KB), 스미스, 김단비, 김소니아(부산 BNK), 배혜윤(삼성생명)이었다.
2025-02-25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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