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전반기, 생각했던 것보다 잘했다”

류현진 “전반기, 생각했던 것보다 잘했다”

입력 2013-07-11 00:00
업데이트 2013-07-11 16:2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 전반기에서 7승(3패)을 수확한 LA 다저스의 류현진은 “생각했던 것보다 전반기를 잘 소화한 것 같다”고 자평했다.

류현진은 10일(현지시간)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경기 후 인터뷰에서 “앞으로 초반에 실점하는 것 등을 보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반기 마지막 선발 등판이었던 이날 5이닝 동안 5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그는 “선발로서 하면 안 될 짓을 했다”며 “그러나 특별히 안 좋다거나 나쁜 것은 없었다”고 밝혔다.

다음은 류현진과의 일문일답.

-- 전반기 성적에 대해 자평을 한다면.

▲ 아무런 부상도 없었고 생각했던 것보다 꾸준히 던져서 잘 소화한 것 같다. 후반기 들어선 실력 발휘를 해보겠다. 잘해서 열심히 던지겠다.

-- 전반기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 기록은.

▲ 꾸준하게 (선발로 나와) 5이닝 이상을 던진 것이 가장 괜찮은 것 같다.

--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 장타를 맞는다든지, 그리고 초반에 실점하는 것이다.

-- 초반에 구속이 느린데 페이스 조절 때문인가 몸이 늦게 풀리는 탓인가.

▲ 전혀 아니다. (페이스를) 조절하거나 그런 것은 하지 않는다. 그저 그날 상황에 따라서 조금씩 바뀌는 것이다.

-- 오늘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는데 피곤하고 힘들어 보였다. 이닝수도 짧았다.

▲ 지치지 않았다. 안 좋다거나 나쁜 것은 없었다. 그냥 못 던진 것이다. 선발로서 하면 안 될 짓을 했다. 팀이 역전한 상황에서 바로 역전을 당하는 상황을 내줬기 때문에….

-- 오늘 가장 안 된 것이 있다면. 제구력도 안 좋았다.

▲ 별로 나쁜 게 없었다.

-- 미국에 와서 닷새에 한 번꼴로 등판하는데 적응이 됐나.

▲ 적응했다기보다는 크게 보면 잘 던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할 만한 것 같다.

-- 긴 휴식기를 갖는데 몸 관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 후반기에 지치지 않게끔 운동을 열심히 하겠다. 잘 쉬어가면서 하겠다.

-- 전반기 평가를 100점 만점으로 한다면 스스로 몇 점을 줄 수 있겠나.

▲ 평가를 못 하겠다.(웃음)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