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 태국 입성 슈틸리케 감독 “많은 변화 주겠다”

<월드컵축구> 태국 입성 슈틸리케 감독 “많은 변화 주겠다”

입력 2016-03-26 10:33
업데이트 2016-03-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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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전 뛰지 않은 선수 대거 기용 가능성“무실점 기록 중요하지만 너무 신경 쓰지 않겠다”

태국에 입성한 울리 슈틸리케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태국전에서 새로운 선수를 대거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26일 새벽(한국시간) 태국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오늘 오후 공식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몸 상태를 확인하겠다.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건 (선수 기용에)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점이다”라고 말했다.

레바논전에서 출전하지 않은 선수는 총 9명이다.

대표팀은 27일 방콕에서 태국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골키퍼 김승규, 정성룡을 비롯해 수비수 박주호, 김영권, 홍정호, 김창수, 미드필더 고명진, 정우영, 주세종이 태국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레바논전에서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됐던 석현준도 긴 시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빌 것으로 보인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들이 태국의 뜨거운 응원 열기를 이겨내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태국 축구팬들은 매우 열광적인 응원을 펼친다. 이런 경기 환경은 우리 대표팀에게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환경이 부담될 수 있겠지만, 부담감을 안고도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지 내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팀은 태국전에서 무실점 경기를 하면 8연속 무실점 경기 기록을 세운다.

슈틸리케 감독은 “무실점 기록을 세우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실점 기록을 너무 신경 쓰면 한 골을 내줬을 때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경기 중에 일어나는 상황에 대해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언젠가는 무실점 기록이 깨진다. 실점 이후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26일 오후 7시 방콕 에메랄드 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한 뒤 수파찰라이 스타디움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할 예정이다.

경기는 27일 오후 9시 30분에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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