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127경기 연속 3점슛 NBA 기록과 타이

커리,127경기 연속 3점슛 NBA 기록과 타이

임병선 기자
입력 2016-02-25 17:38
업데이트 2016-02-2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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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올랜도 상대로 대기록 달성 도전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또 하나의 미국프로농구(NBA) 대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인 커리는 25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정규리그 대결에서 1쿼터 78초 만에 3점슛을 성공하면서 정규리그 127경기 연속 3점슛에 성공했다. 이로써 그는 애틀랜타에서 뛰던 카일 코버가 갖고 있던 NBA 최다 연속 경기 3점슛과 타이를 이뤄 26일 올랜도와의 경기에서 신기록 도전에 나선다. ESPN 스탯 앤드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NBA 세 번째 기록은 코버 이전에 다나 바로스가 기록한 89경기 연속이다.

 

골든스테이트는 29개의 슛 시도 중 14개를 성공시키며 3점슛 여섯 방 등 커리의 42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활약을 앞세워 118-112로 승리, 3연승과 함께 개막 이후 51승5패를 기록했다. 1995~96시즌 시카고 불스의 NBA 최다 승리 대기록(75승10패)에 24승만을 남겼다. 아울러 올 시즌 40득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를 아홉 경기로 늘려 제임스 하든(휴스턴)을 하나 앞서 선두로 나섰다.

 커리가 3점슛을 하나도 넣지 못하고 끝낸 마지막 경기는 2014년 11월 12일이었다. 그 전에는 203경기 가운데 단 한 경기에서만 3점슛을 한 차례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그런 추세를 유지한 끝에 지난 시즌에 한 시즌 최다 3점슛(286개)을 기록할 수 있었던 그는 26경기를 남겨둔 이날까지 벌써 260개를 집어넣어 지난 시즌을 웃도는 화력을 뽐냈다.

 

 현재 전체 2위는 172개를 기록한 팀 동료 클레이 톰슨으로 무려 88개나 처져 있다. 그는 이날 8차례 시도 중 4개를 꽂아넣으며 4쿼터 15연속 득점 등 33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커리는 “(최다 3점슛에) 트로피 같은 것은 없다”면서도 “그걸 노릴 수 있는 상황은 분명 멋지다. 내 게임의 커다란 부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ESPN 스탯 앤드 인포메이션은 이날 득점 기록을 숫자로 풀이했다. 다음은 주요 내용.

 

 2-커리와 톰슨이 각각 30득점 이상을 한 경기에 기록한 것은 이날이 1월 5일 샬럿과의 대결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였다.

 

 10-커리는 41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35-5-5 이상을 기록한 것은 올 시즌 10번으로 늘어났다. 두 번째는 하든으로 9경기.

 

 11-커리가 한 경기에서 3점슛과 자유투를 6개 이상씩 집어넣은 경기는 올 시즌 11경기째가 됐다. NBA를 통틀어 그의 뒤를 이어 3경기 이상 기록한 선수는 찾을 수가 없다.

 

27-경기 종료 8분을 남기고 골든스테이트는 29점을 넣었는데 커리와 톰슨이 27점을 넣고 드레이몬드 그린이 자유투로 2점만 얹었다.

 

 40-커리가 1쿼터 종료 직전 성공한 3점슛은 림에서 40피트(약 13㎝) 떨어진 거리에서였다. 그는 올 시즌 이 거리에서 9차례 슛을 시도해 3개를 집어넣었다.

 

 75-‘스플래시 브러더스’(커리와 톰슨 콤비)는 지난 4일 워싱턴전에 이어 이날도 75점을 합작했다. 70점 이상 합작한 것은 올 시즌 벌써 네 번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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