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월드컵- 한국, 네덜란드에 ‘무릎’

야구월드컵- 한국, 네덜란드에 ‘무릎’

입력 2011-10-12 00:00
수정 2011-10-1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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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이 아마추어 야구 최강을 가리는 제39회 야구월드컵 2라운드 첫 경기에서 패했다.

천보성(한양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파나마 치트레의 리코 세데뇨 구장에서 열린 유럽의 강호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1-5로 졌다.

대표팀은 이날 네덜란드 타선에 2점포와 3점포를 잇달아 얻어맞고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0-0이던 4회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박해민(한양대)이 3루수 인필드 플라이로 물러난 데 이어 최재훈(경찰청)의 우선상 안타성 타구가 상대 1루수 미트에 빨려 들어가면서 득점 찬스를 날렸다.

네덜란드는 5회 1사 1루에서 칼리안 샘스의 중월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6회 볼넷과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만든 뒤 샬론 슈프가 한국의 바뀐 투수 임진우(삼성)에게서 우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3점포를 빼앗아 승부를 갈랐다.

대표팀은 0-5로 패색이 짙던 9회 모창민(상무)이 솔로 아치를 그려 겨우 영패를 면했다.

네덜란드 에이스 톰 슈투이프베르겐은 8이닝 동안 산발 6안타만 맞고 한국 타선을 무득점으로 막아 승리 투수가 됐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유일하게 2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은 2라운드 진출팀을 상대로 예선 1라운드 성적을 반영한 종합 성적에서 1승3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8개 나라가 격돌한 예선 1라운드 B조에서 5승2패를 거뒀고, 2라운드에 오른 쿠바·베네수엘라·호주를 상대로는 1승2패를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1라운드 성적과 2라운드(4경기)의 성적을 종합해 순위를 매긴 뒤 1·2위, 3·4위, 5·6위, 7·8위끼리 대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한국은 13일 오전 9시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캐나다와 2라운드 2차전을 벌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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