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승줄에 묶인 대통령 최측근
‘최순실 국정농단’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7일 최순실과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을 서울중앙지검에 동시에 불러 조사했다. 정 전 비서관이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호송차에서 내리고 있다. 2016. 11. 07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검찰에 따르면 정 전 비서관은 최씨와의 통화 내용을 여러 차례 녹음했다. 통화 내용에는 최시가 국무회의를 포함한 정책 현안과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기금 모금 등에 대한 내용을 정 전 비서관으로부터 보고받고 지시까지 한 정황이 담겼다.
특히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부속비서관에게 국정 전반을 보고받고 지시를 내리면서 사실상 대통령 행세를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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