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 조작’ 폭스바겐코리아 前대표 檢 출석

‘배출가스 조작’ 폭스바겐코리아 前대표 檢 출석

조용철 기자
입력 2016-10-20 22:52
업데이트 2016-10-21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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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버 힐 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대표
트레버 힐 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대표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의혹 수사와 관련해 트레버 힐(54) 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대표가 20일 검찰에 출석했다. 수사가 시작된 이후 독일 본사 관계자가 한국 검찰에 소환된 것은 지난달 22일 조사를 받은 폭스바겐 인증 담당 임원 데틀레프 슈텐델에 이어 두 번째다.

힐 전 대표는 2007년부터 2012년 사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와 아우디코리아 사장으로 있으면서 배출가스 조작 문제가 드러난 ‘유로5’ 적용 차량의 수입 및 판매를 총괄했다. 검찰 조사에 앞서 힐 전 대표는 유로5 차량의 소프트웨어 조작 사실을 알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짧게 답했다. 2011년 환경부가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문제를 포착해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당시 환경부에 협조하려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검찰 조사에서 사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최기식)는 이날 힐 전 대표를 상대로 배출가스 조작을 사전에 알았는지, 독일 본사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2016-10-2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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