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강남지사 지하 축전지실서 화재…13명 대피

KT강남지사 지하 축전지실서 화재…13명 대피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0-12-16 07:30
업데이트 2020-12-1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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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군 쓰레기매립장서 3일간 화재 진압작업

13일 오전 11시9분쯤 전남 구례군 광의면에 있는 농어촌종합폐기물처리장에서 화재가 발생, 출동한 소방대원이 소화수를 뿌리고 있다.(순천소방서 제공)2020.12.15/뉴스1
13일 오전 11시9분쯤 전남 구례군 광의면에 있는 농어촌종합폐기물처리장에서 화재가 발생, 출동한 소방대원이 소화수를 뿌리고 있다.(순천소방서 제공)2020.12.15/뉴스1
심야에 서울 강남에 있는 대형 건물 지하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15일 오후 11시 12분쯤 강남구 역삼동의 지상 14층 kt강남지사 건물의 지하 3층 축전지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현장 작업자 등 13명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축전지실에 있던 리튬이온전지 20개와 납축전지 380개 등도 파손됐다.

소방 당국은 건물 규모 등을 고려해 오후 11시 49분쯤 관할 소방서 역량을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등 장비 37대와 소방 인력 121명 등을 투입해 16일 오전 3시쯤 불길을 잡았다.

이어 오전 3시 3분쯤 대응 1단계를 해제하고 현재 잔불을 정리 중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리튬이온전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전남 구례군의 한 쓰레기매립장에서도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해 3일째 진화 작업이 펼쳐졌다.

순천소방서 구례119안전센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1시9분쯤 구례군 광의면에 있는 농어촌종합폐기물처리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학차와 펌프차 등 소방장비 5대와 굴착기 3대, 소화인력 15명을 투입해 3일째 진화작업을 벌였다.

불이 난 매립장에는 지난 여름 구례읍 지역 수해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생활쓰레기 등 2만여톤이 쌓여있으며, 이번 불로 약 5000톤 정도가 불에 탄 것으로 추산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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