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친환경 학교급식 단가 인상…“지역 농가 동반 성장”

나주시, 친환경 학교급식 단가 인상…“지역 농가 동반 성장”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입력 2025-04-16 16:33
수정 2025-04-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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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38억원 투입…전년대비 끼니당 669원 인상
어린이집·유치원, 초중고교 163곳·1만6975명 혜택
농가 소득 증대와 균형 잡힌 식습관 형성 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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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청소년들이 시비로 지원하는 친환경 무상 학교급식 배식을 받고 있다. 나주시 제공
나주 청소년들이 시비로 지원하는 친환경 무상 학교급식 배식을 받고 있다. 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가 친환경 학교급식 단가를 끌어올리며 무상급식의 질 향상과 지역 농가 소득 증대를 동시에 노린다.

16일 나주시에 따르면 올해 학교급식 평균 단가를 전년보다 669원 인상한 3647원으로 확정했다. 시는 총 138억 원을 투입해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교 등 163곳에 재학 중인 1만6975명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지원한다.

친환경 농산물 단가는 214원 인상된 1209원, Non-GMO(비유전자변형) 식재료는 50원 오른 119원으로 책정됐다. 무상급식비 92억 원과 식재료 지원비 46억 원을 포함한 올해 전체 예산은 138억 원에 달한다.

친환경 급식 식재료는 매월 15건 안팎의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를 거쳐 공급된다. 시는 특히 무상급식비를 지원받지 않는 어린이집에 대해서도 시비로 자부담분을 추가 지원해 학부모의 부담을 덜었다.

나주시는 친환경 급식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지자체로, 지역 농산물 소비를 확대하고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도모하는 ‘상생형 교육복지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친환경 무상급식은 단순한 급식을 넘어 지역과 아이들이 함께 성장하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질 좋은 식재료 생산과 안정적인 공급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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