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폭로’ 남태현·서민재 커플…경찰 입건

‘마약 폭로’ 남태현·서민재 커플…경찰 입건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2-08-26 10:53
수정 2022-08-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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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남태현(오른쪽)씨가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의혹과 관련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서민재씨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남태현(오른쪽)씨가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의혹과 관련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서민재씨 인스타그램 캡처
마약 폭로 이후 연인 간의 다툼이었다고 해명했던 가수 남태현(28)씨와 인플루언서 방송인 서민재(29)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두 사람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만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남씨의 마약 투약 의혹은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서씨가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태현 필로폰 함”이라는 글을 올리며 제기됐다.

해당 글에서 서씨는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쓴 주사기가 있어요. 그리고 저 때림”이라고 주장했다.

서씨는 남씨와 서울 용산구에서 카페 겸 바를 동업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게시물은 곧바로 삭제됐지만, 네티즌들은 강남경찰서와 용산경찰서에 신고했다.

다음날인 21일 남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의 상황으로 놀라셨을 분들께 사과의 말씀드린다”면서 “연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지만 잘 화해했다. 사적인 문제로 이렇게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서씨 역시 같은 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 연인(남태현)과 서로 다툼이 있었다”며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서 사실과 무관한 게시물을 업로드했고, 실수로 다쳐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전했다.

한편 남씨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아이돌그룹 위너에서 활동한 뒤 현재 사우스클럽이라는 밴드에 속해있다. 서씨는 2020년 채널A 예능인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해 청순한 이미지에 대기업 엔지니어로 재직 중인 반전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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