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나선 문 전 대통령 부부 협박한 평산마을 시위자 구속

산책 나선 문 전 대통령 부부 협박한 평산마을 시위자 구속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22-08-18 20:37
수정 2022-08-18 20: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신첵 나온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협박한 혐의 등을 받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 시위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울산지법 최운성 부장판사는 18일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에서 3개월 동안 1인 시위를 해온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 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공업용 커터칼로 문 전 대통령 비서실 인사를 협박한 혐의(특수협박)를 받고 있다. 광복절인 15일 저녁에는 산책에 나선 문 전 대통령 부부에게 다가가 “겁○○○ 없이 어딜 기어 나와” 등 모욕성 발언을 하며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0일 공무원들이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 텐트를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할 때는 가위를 들고 마을주민을 위협하기도 했다. A씨는 문 전 대통령이 “주민들의 일상이 파괴되는 것은 물론, 건강한 삶마저 위협받는 그야말로 생존의 문제가 됐다”며 지난 5월 말 모욕·협박 혐의로 고소한 평산마을 시위자 4명 중 한 명이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연예인들의 음주방송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최근 방송인 전현무 씨와 가수 보아 씨가 취중 상태에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요즘 이렇게 유명인들이 SNS 등을 통한 음주방송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음주를 조장하는 등 여러모로 부적절하다.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방법 중 하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