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소식과 함께 찾아온 ‘입추’…이번주 중부지역 중심 강수 예보

비 소식과 함께 찾아온 ‘입추’…이번주 중부지역 중심 강수 예보

박상연 기자
박상연 기자
입력 2022-08-07 17:24
수정 2022-08-0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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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중부지역 중심으로 강한 비
하천 범람 및 침수 위험에 대비해야
남부,제주는 무더위·열대야 기승 여전
수도권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지난달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시민들이 폭우를 피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스1
수도권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지난달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시민들이 폭우를 피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스1
월요일인 8일부터 9일까지 수도권 등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300㎜ 이상 많은 비가 내리겠다. 잠시 비가 멈추더라도 11일까지는 국지성 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남부와 제주 지역은 폭염과 열대야가 여전히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8일부터 길게는 한 주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7일 밝혔다. 화요일인 9일까지 누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 및 산지, 서해 5도는 100~200㎜(많은 곳 300㎜ 이상), 충청 북부와 경북 북부, 강원 동해안 지역은 30~80㎜(많은 곳 150㎜ 이상)로 예측됐다.

특히 휴전선 인근 북한과 국내 연천, 파주 지역에는 시간당 50~8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하천 하류 지역에서 범람 및 침수 위험 등에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8일에서 11일까지 한반도 동쪽에 위치한 저지고압능과 북쪽에서 남하하는 절리저기압 및 티벳고기압, 남쪽의 북태평양고기압 등이 충돌하며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정체전선이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7일 밝혔다.
기상청은 8일에서 11일까지 한반도 동쪽에 위치한 저지고압능과 북쪽에서 남하하는 절리저기압 및 티벳고기압, 남쪽의 북태평양고기압 등이 충돌하며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정체전선이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비는 현재 우리나라 위에 형성된 정체전선 영향이다. 동서로 길고 남북 폭은 좁은 정체전선의 특징 때문에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좁은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리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정체전선의 영향을 적게 받는 남부와 제주 등 비가 내리지 않는 지역은 고온다습한 무더위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며 폭염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10~11일에도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변동 가능성은 크지만 지역에 따라 누적 강수량이 최대 500㎜ 이상일 수 있다”면서도 “8~9일과 10~11일 사이 잠깐 비가 소강 상태를 보이겠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수증기를 동반한 채 유입되면 낮보다는 밤과 새벽 사이 집중 호우 가능성이 높지만 북쪽의 찬 공기 흐름에 따라 하루 중 언제든 비가 내릴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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