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외국인 30여명 무더기 확진…불법체류자 전수검사(종합)

천안서 외국인 30여명 무더기 확진…불법체류자 전수검사(종합)

최선을 기자
입력 2020-12-24 17:44
업데이트 2020-12-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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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서도 코로나19 비상
천안에서도 코로나19 비상 24일 오후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천안시청 봉서홀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0.12.24 연합뉴스
이틀 사이 외국인 34명 잇따라 확진
같은 식료품점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이틀 사이 충남 천안에 거주하는 외국인 34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일 천안시에 따르면 전날 30대 외국인 1명(천안 528번)이 확진된 데 이어 그가 이용한 외국인 식료품점 방문객을 검사했더니 확진자 30명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다.

이들이 이용한 식료품점 2층에는 모여서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천안 528번과 관련해 이날 다른 외국인 3명도 천안(천안 539번)과 충북 청주(청주 343·344번)에서 확진됐다.

가장 먼저 확진 판정된 천안 528번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확진자 중에는 불법체류자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천안지역 외국인 불법체류자들을 전수조사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천안에 1000여명이 불법체류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불법체류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더라도 이들에 대한 정보를 출입국관리소에 통보하지 않는 만큼 적극적으로 검사받기 바란다”며 “이들이 숨지 않고 빨리 검사를 받아서 감염 고리를 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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