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호 태풍 ‘하이선’ 7일 오전 남해안 상륙...내륙 중심 관통한다 (종합)

10호 태풍 ‘하이선’ 7일 오전 남해안 상륙...내륙 중심 관통한다 (종합)

임효진 기자
입력 2020-09-03 07:53
업데이트 2020-09-0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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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이선’ 예상 경로. 3일 오전 4시 30분 기상청 발표.
태풍 ‘하이선’ 예상 경로. 3일 오전 4시 30분 기상청 발표.
제9호 태풍 ‘마이삭’이 3일 동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오는 7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 내륙 중심을 관통할 것으로 예보됐다.

3일 오전 기상청 태풍 최근접 예상에 따르면, 7일 오전 8시쯤 경남 통영에서 내륙에 상륙할 전망이다. 이어 경남 함안과 경북 고령, 강원 원주와 춘천 등을 거쳐 북한 지역으로 오후 3시쯤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2일 오후 일본 가고시마 서쪽 해상을 지나며 일본열도에 닿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이날 갱신된 예보에 따르면 곧바로 우리 내륙에 상륙할 것으로 전해졌다.

태풍 하이선은 3일 오전 3시 기준 미국령 괌 북서쪽 약 92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19㎞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4일 오전 같은 시각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100㎞ 부근까지 진출하고, 6일 오전에는 부산 남쪽 약 24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태풍의 중심기압은 980h㎩(헥토파스칼)이다.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시속 104㎞(초속 29m), 강풍반경 280㎞이다.

내륙에 접근할 7일 오전 3시에는 중심기압은 945h㎩에, 최대풍속은 시속 162㎞(초속 45m), 강풍반경 440㎞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강도 상 ‘매우 강’에 해당한다.

기상청의 설명에 따르면, 태풍 강도 ‘매우 강’에서는 사람이나 큰 돌이 날아간다. 강도 ‘중’에도 지붕이 날아가는 정도의 파괴력이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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