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래생태체험관 큰돌고래 새끼 출산

울산 고래생태체험관 큰돌고래 새끼 출산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19-10-04 19:40
업데이트 2019-10-0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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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의 큰돌고래가 4일 새끼를 출산했다.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에 따르면 큰돌고래 장두리(10세)가 이날 오전 6시 38분쯤 몸길이 110㎝, 체중 20㎏의 새끼를 출산했다. 탯줄이 끊어진 새끼는 본능적으로 수면을 향해 헤엄쳐 첫 호흡을 했고, 어미가 이끄는 대로 유영을 익히고 있다.

새끼의 성별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추후 폐쇄회로(CC)TV 등 카메라에 포착되면 확인될 전망이다.

새끼는 장두리와 고아롱(수컷·17세)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번에 처음 출산한 장두리는 지난 6월 23일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는 보조풀장에서 생활했다. 새끼 돌고래는 생후 30일 이내에 사망한 사례가 많은데다 어미가 초산이면 생존율이 더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은 24시간 새끼 돌고래를 관찰하면서 수유·배변 상태, 행동 등을 관찰할 예정이다. 공단은 최소 안정 기간인 한 달 뒤쯤 구민 공모를 통해 새끼 돌고래의 이름을 지을 예정이다.

공단은 이번 돌고래 출산 과정을 유튜브 채널 ‘가봤니장생포’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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