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별한 여친 찾아가 흉기 살해한 20대 남성 구속

결별한 여친 찾아가 흉기 살해한 20대 남성 구속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9-08-09 22:03
업데이트 2019-08-0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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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전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20대 남성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수원지법 박정제 영장전담판사는 9일 살인 혐의로 체포된 안모(29)씨에 대해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안씨는 지난 6일 오후 10시 50분 용인시 한 아파트 지하 1층 공동현관문에서 옛 애인인 A(27)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1년 넘게 만나온 A씨가 최근 결별한 뒤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A씨가 사는 아파트로 찾아가 지하 주차장에서 귀가하기를 기다렸다가 범행했다.

범행 직후 자해한 안 씨는 당시 A씨와 통화 중 비명을 들은 A씨 친구의 신고를 받은 경찰관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안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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