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타워크레인 즉각 폐기’…경남 69곳에서도 고공 농성

‘소형 타워크레인 즉각 폐기’…경남 69곳에서도 고공 농성

신성은 기자
입력 2019-06-04 10:21
업데이트 2019-06-0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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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운반 등 자재 운반 어려워 공사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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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소속 전국 타워크레인 노동자 동시 파업 첫날인 4일 경남 창원시 한 공사현장에 세워진 타워크레인이 멈춰 있다. 2019.6.4  연합뉴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소속 전국 타워크레인 노동자 동시 파업 첫날인 4일 경남 창원시 한 공사현장에 세워진 타워크레인이 멈춰 있다. 2019.6.4
연합뉴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소속 전국 타워크레인 노동자 동시 파업 첫날인 4일 경남에서도 타워크레인 점거 농성이 진행 중이다.

경찰과 양대 노총에 따르면 경남엔 48개 공사현장에 타워크레인 118대가 있다.

이 가운데 창원시 의창구 병원신축 현장 등 29개 공사현장, 타워크레인 69곳에 노조원들이 올라가 농성을 벌이고 있다.

노조원들은 전날 작업이 끝난 후에도 타워크레인에서 내려오지 않는 방법으로 농성에 돌입했다.

타워크레인이 작업을 멈추면서 공사현장마다 철근 등 무거운 자재 운반에 어려움을 겪는 등 일부 공사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일부 크레인은 ‘국토부 해체하라’, ‘소형 타워크레인 즉각 폐기’ 등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전날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소속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은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기한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노조는 사용자인 한국타워크레인임대업협동조합을 상대로 임금 인상과 무인으로 운영하는 소형 크레인 사용 금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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