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총궐기 D-1…‘박근혜 퇴진’ 시국선언 이어져

민중총궐기 D-1…‘박근혜 퇴진’ 시국선언 이어져

입력 2016-11-11 11:21
업데이트 2016-11-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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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 최순실씨 의혹에서 시작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시국선언이 11일에도 멈추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잇따른 시국선언은 2000년대 들어 최대 인원이 모일 것으로 보이는 이번 주말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하나의 목소리로 분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오전 9시30분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열어 박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같은 곳에서 촛불집회도 열 계획이다.

서울 각 구민도 박 대통령 퇴진 목소리를 낸다. 동대문·구로·동작·양천·도봉·강동구 주민은 이날 오후 동네에서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다.

대학생들의 박 대통령 하야 촉구 목소리는 서로 연대하며 더욱 커지고 있다.

동국대·숙명여대 등으로 이뤄진 서울 중남부 대학연합은 이날 오후 5시께 명동성당에서 청계광장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서울 동북부권역 대학생들도 오후 4시께 경희대를 출발해 청량리로 이어지는 행진을 한다.

이들은 오후 6시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대학생시국회의 주최로 열리는 대학생시국대회 전야제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체대는 이날 정오 교내에서 시국선언을 하고 늘품체조를 풍자하는 퍼포먼스를 벌일 예정이다.

이달 3일 시국선언을 한 건국대 총학생회는 이날 오후 6시 교내 학생회관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어 자유발언을 하고 평화행진을 한다.

대학생겨레하나는 최근 “박 대통령이 외치는 가능하다”는 발언을 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를 비판하는 집회를 오전 11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에서 열고 “외치조차 맡길 수 없다”는 공개편지를 낭독했다.

청소년의 시국선언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청소년정책연대는 전국 청소년 지도자들의 모임인 전국청소년지도자연대와 함께 이날 오후 2시30분 탑골공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이들은 청년지도자 1천명의 명의로 박 대통령 사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오후 7시 서울 중구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박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촛불집회와 행진을 계속 이어간다.

이러한 흐름은 11일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에서 결집할 모양새다. 민주노총은 이날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분노의 민심을 넘어 행동하는 국민의 힘을 보여주자”며 “2016년이 불법권력을 막아낸 위대한 민중항쟁의 해로 기록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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