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착공예정이었는데”…성주 고분군 전시관 어쩌나

“내달 착공예정이었는데”…성주 고분군 전시관 어쩌나

입력 2016-07-23 13:38
업데이트 2016-07-2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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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 결정으로 ‘난감’…“상황 더 지켜봐야 할 듯”

경북 성주군이 문화유적 보존과 관광 자원화를 위해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사드배치 계획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아 난감해 하고 있다.

성주군은 전시관 설계를 마치고 문화재청에서 설계 승인이 나면 이르면 다음 달, 늦어도 9월 착공할 계획을 세웠다.

사드배치 장소로 결정이 난 성산 포대와 전시관 건립 장소는 직선거리로 1.2㎞ 정도 떨어져 있다.

군은 이곳에 내년 연말까지 94억 원을 들여 전체면적 2천800㎡에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의 전시관을 지을 예정이다.

전시관 건축을 포함해 진입도로 개설, 공원 조성, 1.6㎞ 산책로 설치에 194억 원을 투입한다.

이미 진입로 개설, 용지 매입 등에 51억 원을 들였다.

성산동 고분군은 129기로 사적 제86호로 지정돼 있다.

성산 줄기를 따라 72만㎡에 가야시대 크고 작은 무덤이 밀집해 있다.

1986년 발굴조사에서는 2천여 점의 유물이 나왔다.

최근 지표조사에서는 고분이 330여 기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성주군 관계자는 “전시관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거의 마쳤는데 현재로써는 명확한 것이 없이 앞으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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