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소송’ 임우재, 이부진 상대 1조원대 재산분할 소송

‘이혼소송’ 임우재, 이부진 상대 1조원대 재산분할 소송

입력 2016-07-06 14:46
업데이트 2016-07-0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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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정법원에 제기…수원 이혼소송서도 재산분할 요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소송 중인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이 사장을 상대로 1조원대의 위자료와 재산분할을 청구하는 소송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이부진(오른쪽)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 서울신문DB
현재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이부진(오른쪽)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 서울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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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소송 항소심 참석하는 임우재 고문
이혼소송 항소심 참석하는 임우재 고문 임우재 삼성전기 고문이 1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 가정별관에서 열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의 이혼소송 항소심 변론준비기일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존 이혼소송과는 별개의 소송이다. 그동안 임 고문은 가정을 지키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내면서 양측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임 고문은 지난달 29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및 위자료 등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임 고문은 소장에서 1천만원의 위자료와 1조2천억원 상당의 재산분할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고문은 이 사장의 재산 형성과 유지, 증가에 자신도 기여한 만큼 재산을 나눠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은 서울가정법원 가사5부에 배당됐다.

임 고문은 현재 이혼소송 항소심이 진행 중인 수원지법에도 재산분할을 청구하는 내용의 반소(反訴)를 제기했다. 이부진 사장이 낸 소송에 맞대응해 소송을 낸 것이다.

서울가정법원은 수원지법에서 이미 이혼소송이 진행 중인 만큼 재판관할권이 어느 법원에 있는지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아직 이 사장 측에도 소장 부본을 송달하지는 않았다.

임 고문이 왜 두 법원에 소송을 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두 사람의 이혼 절차는 2014년 10월 이 사장이 이혼 조정과 친권자 지정 신청을 법원에 내면서 시작됐다. 이혼을 원하는 이 사장과 가정을 지키겠다는 임 고문은 두 차례 조정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해 소송으로 이어졌다.

1심을 맡은 수원지법 성남지원 가사2단독 주진오 판사는 1년여간의 심리 끝에 올해 1월 14일 원고 승소로 판결해 이 사장의 손을 들어줬고 임 고문은 항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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