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무예마스터십 공동위원장 위촉…“반기문 개막식 초청”

한덕수 무예마스터십 공동위원장 위촉…“반기문 개막식 초청”

입력 2016-05-25 14:53
업데이트 2016-05-2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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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 공동위원장에 위촉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25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께 무예마스터십 개막식 참석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시종 충북지사로부터 무예마스터십 공동위원장 위촉장을 받은 한 공동위원장은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반 총장이 외교부 차관일 때 저는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냈고 주미 대사로 있을 때도 (반 총장과) 교류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다만 “무예마스터십이 열리는 9월은 임기 말이라는 점에서 시간이 여의치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공동위원장은 오는 9월 말까지 이 지사와 함께 청주 무예마스터십을 이끌게 된다.

한 위원장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청주 한씨’라는 것 외에는 충북과 인연이 없으며, 무술도 군대에서 배운 태권도 외에는 모른다고 말했다.

그런 그가 무예마스터십 공동위원장직을 수락한 데 대해 “이 지사가 도와달라고 요청해 맡게 됐다”며 “외교 사절 접촉이나 참가국 정부와 협상에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예에 조예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세계무예위원회가 한국에 조직되도록,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한·중·일,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가 결집하는데 힘쏟겠다”고 덧붙였다.

제8회 행정고시에 합격, 공직에 입문한 그는 경제기획원을 시작으로 대통령비서실, 특허청장, 통상산업부 차관, 재정경제부 장관, 경제부총리 등 요직을 거쳐 제38대 국무총리를 지냈다.

충북도와 청주시가 공동 개최하는 무예마스터십 대회는 오는 9월 2∼8일 청주시 일원에서 60개국 2천100여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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