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요금 많이 나왔다고 사람을...

노래방 요금 많이 나왔다고 사람을...

유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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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7 11:07
수정 2016-01-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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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노래방 주인 살해한 中동포 조사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7일 노래방 업주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중국동포 이모(51)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새벽 1시 30분께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노래방에서 주인 A(56·여)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노래방 요금이 많이 나온 데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지인과 함께 노래방에서 술을 마시며 노래를 부르고 나와 지갑 안에 있던 3만원을 요금으로 냈으나 A씨는 10만원을 더 내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씨는 “모자란 요금 10만원을 가져오겠다”며 노래방에서 나와 지인과 헤어졌지만, 집에 가서 흉기를 가지고 노래방을 찾아와 A씨를 찔렀다. 이씨는 A씨를 찌른 뒤 곧바로 경찰서로 찾아가 자수했다.

 주인 A씨는 흉기에 찔린 20여분 뒤 다른 손님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수술 중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서 이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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