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해외서 중소기업 홍보

한류스타, 해외서 중소기업 홍보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16-01-11 16:00
업데이트 2016-01-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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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 한류를 중기 마케팅과 접목

한류 스타들이 해외 활동시 국내 중소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홍보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류’를 마케팅에 접목해 중소기업은 브랜드 인지도 및 매출 상승, 연예인들은 정기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1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소비재 수출 활성화를 위해 수출 견인 효과가 높은 한류 활용 방안으로 중소기업과 한류 스타가 공동으로 이익을 창출하는 신개념 한류 마케팅을 지원한다.

그동안 한류 수혜는 자금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대기업에 집중됐다. 현행 출연료를 한 번에 지불하는 방식에서 중소기업이 출연료가 비싼 한류스타를 활용한다는 것은 ‘그림의 떡’과 같다. 한국무역협회 조사결과 수출중소기업의 59.8%는 한류의 수출증대 효과가 크지 않다는 인식을 보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류 마케팅은 매출에 따른 러닝개런티형 계약을 통해 중소기업의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고 연예인은 정기적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동주공제(同舟共濟)’ 방식이다. 매출이 늘어날 수록 연예인의 수익도 커지기에 적극적인 홍보 등 소속감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대기업 중심의 광고시장이 확대된다는 점에서 상생 모델로도 자리매김이 기대된다.

중기제품 수출지원을 위한 스타마케팅과 간접광고(PPL) 등도 적극 활용키로 했다. 엠넷아시아뮤직어워드(MAMA) 등 한류행사 연계판촉전과 해외시장을 겨냥한 웹드라마·예능에서 한류스타들이 중소기업 제품을 다양하게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한류 스타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아이템 제공과 수수료 등에 대한 보조가 가능할 것”이라며 “수출을 통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도록 매칭·계약·이행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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