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타고온 차 빼앗아 ‘뺑소니’ 사고낸 10대

중학생이 타고온 차 빼앗아 ‘뺑소니’ 사고낸 10대

입력 2015-08-19 14:41
업데이트 2015-08-1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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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를 데려다 준다며 부모님 승용차를 몰래 몰고 나온 중학생과 그 차를 빼앗은 10대가 모두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중학생을 협박해 차를 빼앗고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공갈 등)로 A(18)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16일 오전 2시께 대전 중구 대흥동 한 음식점에서 만난 중학생 B(14)군이 몰고 온 모닝 승용차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음식점에서 우연히 만난 B군과 시비가 붙었다.

말다툼을 하던 중에 B군이 차를 몰고 왔다는 것을 알게 된 A군은 차 열쇠를 빼앗은 뒤 승용차를 몰고 그대로 달아났다.

B군은 당시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다주기 위해 계룡에서 대전까지 15㎞가량 부모의 차를 운전해 온 상태였다.

차를 빼앗아 무면허로 1시간가량을 운전한 A군은 대전역 인근에서 BMW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다가 붙잡혔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여죄를 캐묻는 한편 무면허 운전을 한 B군에 대해서도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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