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장학재단’ 법인추진위 내달초 출범예정”

“’세월호 장학재단’ 법인추진위 내달초 출범예정”

입력 2015-02-12 14:57
업데이트 2015-02-1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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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교육감 간담회…경기교육硏, ‘4·16 교육체제 수립’ 연구

세월호 사고 희생자를 기리는 장학재단을 이끌 법인추진위원회가 이르면 내달초께 출범할 전망이다.

경기도교육청은 도교육청이 출연하는 ‘안산 단원고 희생자들을 기리는 장학재단 출범계획’을 민간법인이 주도하고 도교육청은 행정적인 지원을 하는 방안으로 전환했다고 12일 밝혔다.

당초 도교육청은 기부금을 받아 200여억원 규모의 장학재단을 운영하려고 했는데, 관련 법을 검토해보니 자치단체에서 출연한 재단은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모금할 수 없어 출범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왔다.

논의 끝에 민간 장학재단법인이 꾸려지면 도교육청이 이를 인가하고, 장학재단 설립과 그 이후 운영과정상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법률적 자문을 제공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의 장학재단 법인인가 기준은 최초설립자금 5억원 이상, 5인 이상 15인 이하 이사진 완비 등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세월호 희생자를 기념하기 위한 장학재단 설립에 대해서는 실무적 검토 및 추진 중이다. 1주기가 될 때 4·16 희생자를 위한 장학재단 법인설립을 행정적으로 마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법인설립은) 교육청 밖에 있는 교육과 관련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만들 것”이라며 “이르면 3월 초 법인추진위원회가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그 이후 교육청이 절차에 따라 인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세월호 사고 이후 경기교육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전반적인 연구도 진행된다.

경기교육연구원은 공모절차를 거쳐 선발한 이수광 전 이우고 교장을 책임자(선임연구위원)로 둔 ‘4·16 교육체제의 수립연구’를 오는 10월께 완료해 결과물을 내놓을 예정이다.

’기존 교육체제가 학생들에게 협력보다는 경쟁을 지나치게 강조해왔던 것은 아닌지’라는 고민을 출발선에 두고 새로운 교육체제의 방향과 방법에 대한 다양한 과제를 연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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