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구제역 진원지’ 진천 내주 이동제한 전면 해제

충북 ‘구제역 진원지’ 진천 내주 이동제한 전면 해제

입력 2015-02-12 09:57
업데이트 2015-02-1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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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구제역이 북부지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도내 최초 발생지역인 진천은 다음 주에 이동제한이 전면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충북도와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일 충북에서 첫 구제역이 발생한 진천읍의 A 농장과 계열농장인 B 농장에 대한 이동제한 해제를 위해 지난 10일과 11일 축산위생연구소가 환경위생검사 등을 마쳤다.

그 결과는 이르면 이날 중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들 농장은 모두 2만여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면서 양돈농가에 새끼돼지를 분양하는 곳인데다 충북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농장이어서 ‘구제역 진원지’라는 오명을 얻었다. 진천지역 주민들은 이 농장의 폐쇄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2일 구제역 발생 후 처음으로 덕산면의 발생농장에 대한 이동제한이 해제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모두 4개 농장의 이동제한 풀렸다.

또 오는 13일과 16일에도 각각 3곳, 2곳의 농장에 대한 정밀 환경검사를 할 예정이어서 특별한 문제가 드러나지 않으면 진천군내 발생농가 12곳에 대한 이동제한이 모두 풀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진천군은 이동제한이 해제되는 농가를 중심으로 통제초소 4곳을 철거할 예정이다.

2개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던 증평은 이동제한이 모두 해제됐고 음성 1곳(발생 농가 2곳), 청주 3곳(〃 9곳), 괴산 2곳(〃 2곳)의 이동제한도 해제됐거나 환경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진천군 관계자는 “이동제한이 속속 풀리지만 거점소독소 등은 그대로 운영할 것”이라며 “특히 조류인플루엔자를 차단하기 위해 군내 산란계 농장 4곳을 특별관리하면서 설을 전후해 집중 소독의 날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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