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시르 압둘라지즈 알 나세르(58) 유엔총회 의장은 1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를 효율적으로 개혁하기 위한 움직임이 있다.”며 “안보리 개혁에 대한 유엔총회 차원의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나시르 압둘라지즈 알 나세르 유엔총회 의장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나시르 압둘라지즈 알 나세르 유엔총회 의장
17~18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제10차 유엔 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 총회 고위급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알 나세르 의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김성환 외교부 장관과 만나 유엔총회 활동 및 지속가능 발전, 유엔 개혁 등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알 나세르 의장은 이어 기자들과 만나 “안보리를 중심으로 하는 유엔 개혁은 매우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라며 “유엔 회원국들의 지지와 내부 컨센서스 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엔총회 논의의 초점을 분쟁의 중재에 맞추려고 한다.”며 “지속가능한 발전과 지구촌의 공동 번영, 기후변화와 사막화 방지 등 환경 관련 문제들도 유엔 총회가 중점적으로 다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 나세르 의장은 반기문 사무총장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 그의 재선에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11-10-19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