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사전투표율 12.19%…도입 이후 최고
20대 총선 사전투표가 종료된 9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 마련된 행정자치부 사전투표지원상황실에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투표 종료 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대 총선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12.19%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 지방선거 때의 누적투표율 11.5%를 약간 웃도는 것으로, 역대 가장 높은 비율이다. 2016.4.9
연합뉴스
이날 투표 종료 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대 총선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12.19%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 지방선거 때의 누적투표율 11.5%를 약간 웃도는 것으로, 역대 가장 높은 비율이다. 20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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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에 따르면 8일 오전 6시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총 선거인 4천210만398명 가운데 513만1천72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직전 전국단위 선거인 2014년 지방선거 때의 누적투표율 11.5%를 약간 웃도는 것이며, 역대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사전투표는 지난 2013년 상반기 재·보궐 선거 때 처음 도입됐고, 전국단위 선거에 적용된 것은 2014년 지방선거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이번 총선의 투표율은 50%대 후반이 될 것으로 선관위는 예상했다.
사전투표가 없었던 지난 19대 총선에서의 최종투표율은 54.2%였다.
이 같은 사전투표율을 놓고 선거 판세를 명확하게 점치기는 쉽지 않으나 여권 텃밭인 부산과 대구의 투표율이 전국 최저를 기록한 것은 ‘공천 파동’에 대한 이 지역 유권자들의 부정적 인식이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반대 호남권 사전 투표율이 전국 최상위권으로 랭크된 것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면서 선거 관심을 증폭시킨 데다, 최근 국민의당의 호남권 ‘녹색바람’과 무관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없지 않다.
이번 사전투표율에 비춰 총선 전체 투표율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나 사전투표율 상승이 ‘투표 분산 효과’로 그칠 경우 총선 투표율은 대폭 오르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선관위는 당초 이번 사전투표율이 15%를 넘길 것으로 예측했지만 12%대 초반에 머물렀다.
광역시도별로 가장 투표율이 높은 지역은 18.9%를 기록한 전남이었고, 가장 낮은 지역은 유일하게 한 자릿수를 기록한 부산(9.8%)이었다.
전북이 17.3%로 두 번째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였고, 세종(16.9%), 광주(15.8%), 경북(14.1%), 강원(13.4%), 대전(12.9%), 충북(12.9%), 경남(12.2%), 충남(12.1%), 울산(12.0%) 등이 뒤를 따랐다.
이어 서울(11.6%), 경기(11.2%), 인천(10.8%), 제주(10.7%), 대구(10.1%) 등의 순서를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