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데…” 육군 군의관 당직근무 중 병사 음주진료 덜미

“이상한데…” 육군 군의관 당직근무 중 병사 음주진료 덜미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08-29 20:34
수정 2022-08-29 20: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육군 “엄중 경고, 추가 지휘 조치 검토 중”

군의관 행동 이상하게 여긴 병사들이 신고
육군 “즉시 다른 군의관 교체 후 재진료해”
이미지 확대
신고했지만… 대답 없었다
신고했지만… 대답 없었다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을 계기로 군대 악습 철폐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군 장병들이 6일 서울 국방부 앞에 설치된 군 내 병영생활 고충 상담 및 성범죄 신고상담전화 ‘국방헬프콜 1303´ 홍보 안내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강원도의 한 육군 부대에서 군의관이 술을 마신 상태에서 당직근무를 서면서 병사들까지 진료하다 적발됐다. 병사들은 술 취한 군의관의 행동이 이상하다며 부대에 신고했고 즉시 교체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강원도 화천의 한 육군 부대에서 술을 마시고 당직근무를 서던 군의관 A대위는 2명의 병사를 진료했다.

A대위의 행동 등을 이상하게 여긴 병사들이 이를 부대에 알리면서 그의 음주진료 행위가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관계자는 “음주 진료가 적발돼 즉시 다른 군의관으로 교체했다”면서 “이후 교체 투입한 군의관이 음주 군의관에게 진료받은 병사 2명을 재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대는 유사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해당 군의관에게 엄중 경고했고, 추가 지휘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연예인들의 음주방송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최근 방송인 전현무 씨와 가수 보아 씨가 취중 상태에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요즘 이렇게 유명인들이 SNS 등을 통한 음주방송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음주를 조장하는 등 여러모로 부적절하다.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방법 중 하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