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무 국방차관, 2박3일 성주 방문…“한민구 장관 재방문도 검토”

황인무 국방차관, 2박3일 성주 방문…“한민구 장관 재방문도 검토”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7-22 17:36
업데이트 2016-07-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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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에 반대 서명지 전달
국방부에 반대 서명지 전달 사드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군 주민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가 1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컨벤션센터에서 황인무(오른쪽) 국방부 차관에게 주민들의 반대 서명지를 전달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황인무 국방부 차관이 22일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가 배치될 경북 성주를 2박 3일 일정으로 방문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황 차관이 오늘 성주군민들의 의견을 듣고 원하는 부분을 파악하기 위해 현지에 내려갔다”면서 “주말인 24일까지 현지에서 머물며 주민들과 계속 만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일정이 잡힌 것은 없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사드를 성주에 배치하기로 발표한 지난 13일 이후 현지에 직원을 상주시키며 의견청취를 시도해 왔지만 여의치 않자 황 차관이 직접 주민과의 접촉에 나선 것이다.

이 관계자는 “한민구 장관도 주민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성주를 방문할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상황에 따라 언제든 성주에 다시 내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황교안 국무총리는 한민구 장관과 함께 주민들에게 사드 배치의 필요성 등을 설명하러 지난 15일 성주를 찾았지만 주민 반발로 설명회는 파행되고 황 총리는 6시간 이상 버스에 고립되기도 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는 지역주민과 소통을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기회가 되면 언제든지 소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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