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추석 전 새 비대위 출범키로… 권성동 직대체제 운영(종합)

국민의힘, 추석 전 새 비대위 출범키로… 권성동 직대체제 운영(종합)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08-29 11:26
수정 2022-08-2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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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원 만장일치로 權 직대체제 합의
새 비대위 전까지 현 비대위원 전원 유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은 성일종 정책위의장. 2022.8.29 국회사진기자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은 성일종 정책위의장. 2022.8.29 국회사진기자단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맞은 국민의힘이 추석 연휴 전까지 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완료하기로 했다. 또 권성동 원내대표는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상임전국위 개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를 열고 비대위원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하기로 했다고 박정하 수석대변인이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날 회의는 법원의 주호영 위원장 직무 정지 결정으로 권 원내대표가 주재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모든 절차가 추석 전에 다 끝나도록 할 것”이라며 “지금이 8월 말이니 열흘 정도 남아서 물리적으로 촉박하지만 최대한 당겨서 진행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현재 비대위는 법적 논란과 관계없이 일단 당의 책임지는 그룹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새 비대위가 구성될 때까지 책임을 다하는 자세로 회의를 진행한다”며 “추석 전까지 새 비대위 출범시킬 때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이야기를 안에서 논의했다”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또 “지금 비상 상황을 정리하고 우리 당헌당규상 당대표가 있어야만 불가피하게 할 수 있는 일들이 있으므로 비대위원들의 의견을 모아 만장일치로 일단 권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새 비대위 출범 때까지 비대위를 꾸려나가기로 저희끼리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권성동(오른쪽 두 번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8.29 국회사진기자단
권성동(오른쪽 두 번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8.29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헌당규 개정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는 당 법률지원단과 사무처가 상세 내용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하는 대로 이르면 30일 열기로 했다. 당헌당규 개정안에는 ‘비상 상황’에 대한 규정과 비대위의 구성·운영·해산 등 내용들을 보완할 예정이다.

개정안 마련 후에는 의총에서 이를 논의한 뒤 전국상임위를 소집해 개정안을 심의·작성하고, 전국위에서 의결을 시도할 계획이다.

이날 비대위원 전원은 새 비대위 출범 때까지 전원 사퇴하지 않고 역할을 다하기로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비대위 전원이 사퇴하면 당이 아무런 의사결정을 하거나 지금 비상 상황을 이끌 주체가 없다”며 “오늘 비대위는 법원 판단을 최대한 존중한다는 입장에서 의결이나 안건 심의를 한 건 아니지만, 법원 가처분 결정을 충분히 수용하더라도 누군가는 의사결정을 하고 지금 당장 필요한 이 위기 상황을 넘길 만한 기구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새 비대위가 구성될 경우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이 교체되느냐는 질문에는 “그건 그때 가봐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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