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선대위원장직 전격 사퇴…“야권연대 반드시 필요”(2보)

김한길, 선대위원장직 전격 사퇴…“야권연대 반드시 필요”(2보)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3-11 10:26
업데이트 2016-03-1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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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국민의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야권통합 제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김한길 국민의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야권통합 제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김한길 국민의당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선대위원장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김 위원장은 안철수 공동대표와 야권연대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야권연대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상임선대위원장의 직에서 물러납니다’라는 제목의 공지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어젯밤 저는 공동대표 두 분과 회동을 갖고 수도권에서의 야권 연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간곡하게 설명드렸다”며 “집권세력의 개헌선 확보 등 압승을 막아내는 동시에 야권과 우리 당의 의석수를 최대한 늘리기 위함이었으나, 안철수 공동대표의 강고한 반대를 넘지 못했다”고 사퇴 배경을 밝혔다.

그는 “야권의 통합과 연대 문제에 대해 저는 ‘깊은 고민과 뜨거운 토론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양당 중심 정치를 극복해보려고 하다가 오히려 박근혜-새누리당의 일당 독주를 허용하는 결과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고민의 핵심’”이라고 지금까지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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