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文 검찰 서면질의서 127개 문항…전직 대통령 예우 없어”

윤건영 “文 검찰 서면질의서 127개 문항…전직 대통령 예우 없어”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25-03-31 16:13
수정 2025-03-3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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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일 전주지검서 수사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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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검찰의 수사 정치탄압’
민주 ‘검찰의 수사 정치탄압’ 더불어민주당 전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 의원들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검찰이 뇌물수수 의혹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소환 조사를 통보한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문재인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 전 대통령에 보낸 서면질의서와 관련해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단 1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저급하다”고 비난했다.

민주당 전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 소속이자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 의원은 3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전후 문 전 대통령에게 두 차례 소환 요구를 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이어 “검찰이 문 전 대통령에게 보내온 서면질의서에는 전체 127개 문항이 있었는데 논문을 써도 될 정도로 방대한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직 대통령에 대한 모욕주기와 망신 주기에는 윤 대통령에 대한 시선을 돌리기 위한 정략적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전주지검은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이다.

대책위는 검찰의 문 전 대통령 소환조사 통보에 대해 “문재인 정권에 대한 수사로 파면 위기의 내란수괴 윤석열을 구하고 검찰 쿠데타를 완성하려는 추악한 욕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책위는 1일 전주지검을 찾아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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