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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 ‘명추연대‘ 지속에...이낙연 지지자 ’결선‘ 외침

지지자 ‘명추연대‘ 지속에...이낙연 지지자 ’결선‘ 외침

기민도, 김가현 기자
입력 2021-10-03 16:33
업데이트 2021-10-0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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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지지자 “껍데기는 가라”
이재명 지지자 “이재명은 합니다”
이낙연 지지자 “결선 간다 지켜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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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3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인천 합동연설회(2차 슈퍼위크)에 참석하며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2021. 10. 3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3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인천 합동연설회(2차 슈퍼위크)에 참석하며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2021. 10. 3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추미애가 옳았다. 아싸아싸 이재명은 합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지지자들이 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앞에서 이런 응원구호를 외치며 ‘명추연대’의 모양새를 드러냈다. 추 전 장관 지지자들은 ‘조국 수호’, ‘미애로 합의봐’,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등의 손팻말을 들고 응원전을 이어갔다. 사물놀이 악기를 이용해 응원 열기를 높이는 동시에 ‘원팀’을 강조하며 이 지사 지지자들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특히 이 지사와의 연대를 뜻하는 듯한 팻말(We are one team)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이낙연 전 대표 지지층을 향해서는 “껍데기는 가라!”고 외치기도 했다. 추 전 장관 지지자 조모(53)씨는 “홀로 개혁에 뛰어든 추미애 후보가 외롭지 않도록 이 자리에 왔다”면서 “다른 후보들도 같은 노선을 걸어주었으면 좋겠다. 이낙연 후보는 네거티브로 상처만 남겼다”고 말했다.

이 지사 지지층은 ‘대한민국, 혁명하라’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이재명은 합니다”, “기본소득”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이 이 전 대표 지지층이 모인 원 앞에서 구호를 외치면서 긴장감이 다소 조성되기도 했다. 이 지사를 응원하기 위해 서울에서 왔다는 박모(59)씨는 “이 지사는 3년간 재판을 받으면서도 국민을 위해 일해왔다”며 “이낙연 후보는 기득권 쪽이다. 투표는 국민이 하는 것인 만큼 (이 전 대표가)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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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 받아 든 이낙연
꽃다발 받아 든 이낙연 (인천=뉴스1) 이동해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3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인천 합동연설회(2차 슈퍼위크)에 참석하며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2021.10.3/뉴스1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은 ‘결선투표’에 기원하며 응원전을 펼쳤다. 지지자들은 원을 그리고 앉아 “결선, 간다”, “지켜줄게” “역전의 명수 이낙연”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 전 대표가 오후 3시쯤 현장에 나타나자 박수를 치며 “이낙연”을 연달아 외치기도 했다. 이 전 대표 30대 지지자인 전모씨는 “원팀이니 명추연대는 그럴 수 있지만 ‘사사오입’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추 전 장관이 사퇴하면 사실상 부정”이라며 무효표 논란을 우려했다.



김가현 기자 kgh528@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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