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무늬 담뱃갑 도입될까…“흡연욕구 저하” 목적

민무늬 담뱃갑 도입될까…“흡연욕구 저하” 목적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2-02 10:18
업데이트 2019-02-0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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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박인숙 의원,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 발의

전자담배에 부착된 ‘암세포’ 경고그림
전자담배에 부착된 ‘암세포’ 경고그림 23일 서울 종로구의 한 편의점에 ‘암세포’ 사진 경고그림을 부착한 궐련형 전자담배가 진열되어 있다. 2018.12.23
뉴스1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자유한국당 간사인 박인숙 의원은 2일 흡연의 폐해에서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민무늬 담뱃갑을 도입하고 흡연 경고 그림의 크기를 확대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담배포장지에 상표, 품명 등 한정된 정보만 표기하고 흡연 욕구를 저하하는 배경색의 민무늬 담뱃갑을 활용해 흡연율을 낮추자는 게 법안의 취지다.

2016년 12월부터 담뱃갑 경고 그림이 도입됐으나 경고 그림의 크기가 작고 화려한 색상과 로고 등으로 소비자를 현혹해 흡연 폐해를 예방하기에는 부족하다는 문제가 있다고 박 의원은 설명했다.

박 의원은 “선진국에서는 담뱃갑에 대한 규제로 민무늬 담뱃갑을 도입해 규제하고 있다”며 “2017년 폐암으로 국내 사망자가 1만7천969명에 이르고, 간접흡연에 따른 비흡연자의 피해 또한 막대한 상황에서 민무늬 담뱃갑 도입과 경고 그림 확대는 흡연율 감소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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