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31%, 반기문 20%…文, 양자·3자대결서 승리”<갤럽>

“문재인 31%, 반기문 20%…文, 양자·3자대결서 승리”<갤럽>

입력 2017-01-13 10:47
수정 2017-01-13 10: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 41%, 새누리 12%, 국민의당 10%, 바른정당 7%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선후보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 양자 및 3자 대결에서도 1위를 달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1천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전 대표의 선호도는 31%로 집계됐다.

문 전 대표는 직전인 지난달 조사와 비교해 11%포인트 상승해 한국갤럽이 2014년 8월 이래 실시한 조사에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 전 총장은 20%로 변함이 없었지만 지난 12일 귀국과 동시에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들어간 상태여서 향후 선호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부분이다.

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은 직전보다 6%포인트 하락해 12%를 기록했고, 다음으로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대표(7%), 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6%),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5%),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3%), 손학규 전 의원(2%) 순이었다.

3자 대결구도에서 문 전 대표는 44%의 선호도를 얻어 반 전 총장(30%)을 14%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안 전 대표는 14%였다.

민주당 지지층의 84%는 문 전 대표를, 새누리당 지지층의 87%와 바른정당 지지층의 61%는 반 전 총장을 꼽았다. 무당층에서는 41%가 반 전 총장을, 17%가 문 전 대표를 지지했다.

문 전 대표는 양자대결에서도 53%의 선호도를 얻어 반 전 총장(37%)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의 91%가 문 전 대표를,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지지층의 92%, 72%가 각각 반 전 총장을 지지한 가운데 국민의당 지지층은 문 전 대표(45%)와 반 전 총장(43%)으로 팽팽하게 갈렸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41%로 최고치를 경신했고, 이어 새누리당(12%), 국민의당(10%), 바른정당(7%)이 뒤를 이었다.

만 19세인 선거 하한 연령을 낮추자는 설문에 대해 찬성 49%, 반대 48%로 팽팽하게 갈렸다. 2014년 2월 조사에서는 ‘만 18세 선거’에 대해 찬성(35%)보다 반대(56%)가 많았으나 3년 만에 찬성이 14%포인트 증가했다.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 문제에 대해서는 52%가 찬성했고 39%는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2 / 5
연예인들의 음주방송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최근 방송인 전현무 씨와 가수 보아 씨가 취중 상태에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요즘 이렇게 유명인들이 SNS 등을 통한 음주방송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음주를 조장하는 등 여러모로 부적절하다.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방법 중 하나다.
2 / 5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