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22일 대권 도전 공식 선언…“지사직 유지하며 경선 임할 것”

안희정, 22일 대권 도전 공식 선언…“지사직 유지하며 경선 임할 것”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1-06 14:54
수정 2017-01-06 14: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안희정 충남지사 연합뉴스
안희정 충남지사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가 오는 22일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안 지사측 대변인격인 박수현 전 의원은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 지사가 오는 22일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경선 출마를 정식으로 선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대선까지) 굉장히 시간이 짧고, 대통령 탄핵 심판이 진행중이어서 많은 정치일정이 생략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면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서 더 나은 지도자를 뽑고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데, 역설적으로 검증의 시기가 너무 짧지 않느냐는 걱정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안 지사는 당에 후보등록을 가급적 빨리 할 수 있도록, 당이 국민검증 토론회를 될수 있으면 많이 마련해달라는 두가지 요구를 했다”면서 “이 점이 하루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다시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의원은 안 지사가 지사직을 유지하면서 경선에 임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도지사 업무에 방해가 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정치인 행보에 손해가 되더라도 도지사 업무 우선이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도지사 업무를 먼저할 것”이라면서 “도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안 지사가 손학규 전 대표의 정계은퇴를 요구한데 대해 박 전 의원은 “문재인 전 대표에게도 똑같은 잣대가 있고, 그렇게 할 것이다. 그런 발언으로 차차기 프레임을 만들고 이런게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 전 지사는 오는 17일 화요일 낮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안희정과 함께 훈밥 토크콘서트’를 열어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시동을 걸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연예인들의 음주방송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최근 방송인 전현무 씨와 가수 보아 씨가 취중 상태에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요즘 이렇게 유명인들이 SNS 등을 통한 음주방송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음주를 조장하는 등 여러모로 부적절하다.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방법 중 하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