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북한방송 “北대남·해외공작기구, 당 소속으로 환원”

자유북한방송 “北대남·해외공작기구, 당 소속으로 환원”

입력 2016-08-22 10:21
업데이트 2016-08-2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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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소식통 전언…정찰총국으로 통합시킨지 7년만에

북한이 2009년 인민군 정찰총국으로 통합시켰던 ‘35호실’ 등 노동당 대남·해외 공작기구들을 당 소속으로 환원시킨 것으로 전해졌다고 대북매체인 자유북한방송이 22일 보도했다.

북한 내 소식통은 이 매체에 “과거 인민군 정찰총국으로 통합시켰던 노동당 대남·해외 공작기구들이 원상 복귀했다”고 말했다.

정찰총국에서 노동당으로 복귀한 대남·해외 공작기구는 35호실과 문화교류국, 작전부 등으로, 한국과 해외에서의 정보수집ㆍ요인암살ㆍ테러ㆍ납치 등이 담당이다.

특히 35호실은 1987년 KAL기 폭파 사건, 1996년 위장간첩 정수일 사건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개편에 따라 인민군 정찰총국은 무장공비 침투, 전투정찰과 폭파, 교란, 사이버 테러 등의 임무를 맡게 됐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소식통은 이어 “노동당 대남·해외 공작기구들은 김정은이 지난 6월 새 국가기구인 ‘국무위원회’ 설립을 발표하기 앞서 조직개편을 단행했으며 이 기구들은 국무위원회 직속으로 김정은이 직접 관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에 개편된 기구와 기관장 등은 9∼10월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으로, 공개·비공개로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후계자로 내정된 직후인 2009년 2월, 기존 인민무력부 산하 정찰국과 노동당 산하 작전부, 해외공작기관인 35호실 등 기관을 ‘정찰총국’으로 개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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