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잘 생긴 경찰’ 발언에 “논란 자초 반성… 사과”

표창원, ‘잘 생긴 경찰’ 발언에 “논란 자초 반성… 사과”

입력 2016-07-06 09:31
업데이트 2016-07-06 09:3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대정부 질문하는 표창원 의원
대정부 질문하는 표창원 의원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5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다. 2016.7.5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지난 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학교전담경찰관이 여고생과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어 파문을 일으킨 것과 관련해 “잘생긴 경찰을 배치할 때부터 예견됐던 일”이라고 언급한데 대해 6일 사과했다.

표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에 출연해 “논란에 대해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표현 자체에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한 점이 있었던 것 같다”며 “다만 그 말씀의 요체는 경찰에서 학교 전담 경찰관을 선발하면서 ‘인기도’, ‘호감도’의 두가지 기준을 내걸고 선발하다 보니 학교 전담 경찰관들도 자꾸 포스터를 붙이면서 외모를 나타내고 무엇이든 상담해주겠다는 이벤트도 하는 등 자꾸 위험한 상황들이 연출되는 제도적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런 부분을 보지 않고 단지 현재 적발된 개인 경찰관에게만 비난의 화살을 집중할 경우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게 되고 추가적인 문제의 예방을 못하게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표 의원은 자신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상당히 당황스럽다. 백남기씨 사건, 법조비리 등은 전혀 제기 되지 않고 발언에 대한 해석의 논란만 있는 게 무척 유감스럽다”며 “하지만 결국 불필요한 논란을 자초한 것은 저이기 때문에이 부분은 제가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