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박범신 부탄 근황. 박범신 트위터.
문 전 대표는 네팔에서 지진피해 현장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히말라야 랑탕 지역에서 트레킹을 한 뒤 인접국인 부탄으로 이동했다. 부탄은 2010년 유럽 신경제재단(NEF)이 조사한 세계 행복지수에서 1위를 차지한 국가로, 국민소득은 높지 않지만 양극화 현상은 찾아볼 수 없는 나라로 알려져 있다.
문 전 대표는 현재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체류 중이다. 소설가 박범신도 부탄에서 합류했다. 박범신은 4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문 전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작지만 국민행복지수에서 선진국인 부탄에서 나는 적게 먹고 많이 걸으려 애썼고, 그는 더불어 행복해지는 길에 대한 모색에 몰두했다”는 글로 근황을 전했다.
박범신은 최근 ‘EBS 세계테마기행’을 연출한 탁재형 PD가 진행하는 한 인터넷 팟캐스트에 출연, 문 전 대표의 부탄 체류에 대해 “서울에 살면 영혼에 기름기가 낀다. 그 기름기를 덜어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탁 PD도 이번 문 전 대표 트레킹에 동행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귀국 후 8·27 전당대회 전까지는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공개 행보에는 나서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문 전 대표는 “8월 전당대회 전까지는 중앙정치와 거리를 두고, 이후 정권교체에 보탬이 되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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